【속초】속초시가 갈수기에도 물 걱정 없이 시 전역에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설악취수장의 원수를 물 수요가 많은 학사평정수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척산도수관로 연결공사를 완료하고 6일 이병선 속초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 도수관로 연결은 향후 대규모 개발사업과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시설이 들어설 것에 대비하고 학사평정수장의 급수구역인 노학동 일대에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사업비 31억원을 투입해 노학동 척산족욕공원에서 학사평정수장까지 구간에 도수관로 4.8㎞, 배수관로 0.5㎞를 신규로 설치했다.
설악취수장에서 척산족욕공원까지는 기존에 매설된 도수관로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시는 쌍천에서 취수한 원수를 속초정수장은 물론 학사평 급수구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상수도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공사는 올 4월 시작해 1년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시는 겨울철 갈수기 이전에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사에 따른 도로교통 불편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단축, 착공 6개월 만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갈수기에도 속초시 전 구역에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