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뷰]제16회 김유정학술대회 수상자 임보람 교수

제4회 김유정학술상 수상자인 임보람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사진=신세희기자

제16회 김유정학술대회 수상자인 임보람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는 “김유정 작가와의 연결고리는 ‘퐁퐁퐁’이라는 소리에서 시작됐다”며 지난 연구과정을 회고했다.

김 교수는 “김유정 소설 속 등장하는 ‘퐁퐁퐁’, ‘통통’ 등 감각어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며 “소설에 나오는 빗소리, 바람 소리, 그리고 동물 소리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작품을 읽었다.그냥 단순히 그냥 동그라미만 쳤을 뿐인데 그 동그라미들이 모여서 하나의 글이 되고 또 이어지는 글이 돼서 이 자리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돌봄과 관련 치유 관련 논문을 쓰고 있는데, 김유정 소설에서 소박하지만 돌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키워드를 찾아 다음 동그라미를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작은 동그라미지만 조금조금씩 커지면 큰 동그라미가 돼서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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