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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산하기관 경영평가 19일 발표…사상 첫 자체평가에 관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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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 심의 후 결과 발표
올해부터는 도정 사상 최초로 강원도 자체 평가 실시
평가방식, 기준 등 달라져 결과에 기관별 관심 높아져

강원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 결과가 오는 19일 발표된다.

이번 평가는 강원도정 사상 첫 현미경식 자체 평가로 실시된데다 김진태 도정 3년차에 접어들며 일부 기관장들의 계약 만료 시점과 맞물려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오는 19일 오전 17개 출자·출연기관과 10개 기관장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날 외부 전문위원들의 심의를 마친 직후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영평가는 용역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외부기관 위탁 평가로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강원자치도 직접평가로 변경됐다.

평가주체와 방식, 기준 등이 변경된 후 처음 실시되는 평가라는 점에서 예년과 달리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특히 올해 평가 결과는 상위 등급을 받은 우수 기관과 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과 강원관광재단이 최상위인 S등급을 받았다. 두 기관은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아 올해 3연속 선정을 노리고 있다.

또 지난해 경영평가와 기관장 평가 모두 우수한 등급을 받은 일부 기관들은 올해는 평가 결과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관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5개 평가 등급 중 3년 연속 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도 차원의 강제적인 경영진단과 조직 정비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향후 기관장, 임직원 보수 및 기관별 예산지원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최종 심의가 남아있어 아직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최초로 도 차원의 직접평가로 전환해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상황을 보다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평가단에는 민간전문가들도 다수 포함돼 자칫 직접평가에서 부족할 수 있는 전문성과 공정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보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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