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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민태홍 작가 추상화 “교과서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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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민태홍 화백. 사진=강원일보 DB

삼척출신 춘당 민태홍 화백의 작품이 2025학년도 중·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실린다. 민화백은 한국 고유의 색상인 ‘청(靑)·적(赤)·황(黃)·백(白)·흑(黑)’ 등 오방색을 중심으로 한 자신의 작품이 4점이 최종 심사를 통과, 고등학교 미술 창작(교학도서 刊) 등 미술교과서에 실린다고 5일 밝혔다.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로 널리 알려져 있는 민화백은 붓 대신 못과 손가락으로 그리는 ‘지두화(指頭畵)’의 대가로 운석돌가루와 오방색 물감을 활용해 신비롭고 아름다운 은하를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피카소-민태홍’ 2인 초대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유명 옥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민화백은 “그동안의 화업인생 50년 동안 오방색을 활용한 특색있는 지두화 작업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며 “미술계 후배들에게 나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창의적인 미술 공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미술고와 서울대 ACP, 홍대미술대학원을 졸업한 민화백은 제3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최우수상, 2015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문화체육부장관상, 2013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현미술대전 작가회장, 미국 마약 DEA 희생자유가족 국제상임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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