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대룡저수지에서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형제 2명이 실종된 가운데 1명이 수색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16분께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실종자 A(4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의 시신을 인양해 홍천아산병원으로 이송했고 함께 실종된 B(45)씨를 대상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2시54분께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A씨와 남동생 B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B씨가 관광용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고정용 로프가 풀리며 떠내려가는 보트를 잡으려다가 물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A씨가 B씨를 구조하기 위해 저수지에 뛰어들었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찰·소방당국은 이날 장비 13대와 인력 37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수심이 깊고 부유물이 많아 수색에 난항을 겪었고 일몰 후 철수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7시30분부터 이틀차 수색에 나서 3시간40여분만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사고가 난 곳은 홍천군이 2019년 부터 추진하고 있는 ‘홍천강 물빛 낭만길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현장으로 군은 대룡저수지에 215m 길이의 부교 설치를 추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