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흡연율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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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나쁜 건강행태 심화

자료=질병관리청

속보=강원 지역의 건강지표가 심각한 수준(본보 2024년 5월 31일자 5면 보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 주민의 흡연률이 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7일 발표한 '시‧도별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현황'에 따르면 2023년도 강원지역 담배사용률(전자담배 포함)은 24.7%로, 2022년에 비해 1.8%p 올랐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흡연율 역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충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정선군의 담배사용률은 27.1%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으며 태백과 홍천 담배사용률도 각각 26.8%, 26.5%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자치도는 2023년 기준 '현재흡연율', '고위험음주율', '월간폭음률' 등 유해물질을 섭취하는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었다.

질병관리청은 흡연과 간접흡연이 질병 뿐 아니라 중독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보고 보건소와 협의해 금연클리닉 등을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흡연은 폐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의 주요 원인이며,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며 "금연클리닉 참여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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