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캠핑과 차박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의 ‘강원특별자치도 6월 관광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제 ‘소양호’ 방문객은 3만81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24% 급증했다. 특히 40대(2,741%), 20대(1,974%), 30대(1,782%) 등 젊은층의 방문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캠프레이크페스티벌’ 의 영향이다. 6월 14일부터 23일까지 인제 소양호 수변 감성캠핑장을 중심으로 수상레저기구 체험, 버스킹 공연 등 오감만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총 6만여 명이 방문했다.
화천 ‘딴산유원지’도 7,308명이 방문해 전년 동월 대비 150%가 증가했다. 무료로 개방하는 캠핑장과 인공폭포 등으로 수려한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여행지라는 점이 캠핑객들의 입소문을 탄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이밖에도 캠핑이 가능한 해변인 고성 아야진해수욕장은 방문객이 전년 대비 16% 늘었고 캠핑장이 잘 조성돼있는 인제 갯골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지난 6월 정식 개장한 인제나들목캠핑장, 화천 만산동국민여가캠핑장, 삼척 장호해수욕장에 위치한 장호비치캠핑장 등에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수려한 경관과 레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원지역 캠핑여행지들이 캠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여름휴가 시즌 전국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해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