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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홍천 출신 전상균,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 되찾는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역도 4위
당시 동메달리스트 러시아 선수 도핑 적발 선수 기록 삭제
전상균 순위 상승… IOC 초청 오는 8월 9일 파리에서 시상식

◇홍천 출신 전 역도 선수 전상균.

홍천 출신 전 역도 국가대표 전상균이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빼았겼던 동메달을 되찾으러 2024 파리 올림픽에 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초청을 받은 전상균은 오는 8월 9일 이번 올림픽 역도 시상식에 참가한다.

전상균은 지난 런던 대회 역도 남자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4위에 올랐다. 당시 같은 종목에 출전한 동메달리스트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는 2017년과 2019년 도핑 테스트 위반 혐의로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제역도연맹(IWF)은 2022년 3월부터 알베고프의 국제 대회 기록을 삭제했고 지난 3월 런던 기록도 지우며 전상균의 순위가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IOC는 대한체육회에 전상균의 메달 재배정 안내 서신을 보냈고 대한역도연맹도 전상균의 동메달 승계를 확인했다. 12년 만에 진짜 주인이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이다.

전상균은 “올림픽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자신의 노력을 따라야 한다”며 “지금도 피땀 흘리며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타산지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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