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 올림픽 5일차인 3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소속‧출신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해 올림픽 메달 성적을 이끌었다.
메달은 양궁과 사격, 수영에서 나왔다. 강릉 출신 임시현(한국체대)은 양궁 경기에서 도 소속‧출신 선수들 중 처음으로 값진 금메달을 땄다. 사격에는 양양 출신 박하준(KT스포츠)이 나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고 수영에서는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역영 끝에 소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임시현은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29대27의 접전 끝에 중국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임시현은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임시현에 앞서 첫 메달 스타트를 끊은 선수는 박하준이었다. 박하준은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함께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에 나서 중국에 12대16으로 석패했지만 강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우민은 도 소속‧출신 선수들 중 두 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8일 새벽 3시 42분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3분 42초 5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이날 획득한 메달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나온 올림픽 수영 종목 메달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