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피플&피플]“춘천영화제, 축제를 넘어 플랫폼으로”

김형석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영화도시 춘천 발전 포럼’서 강연

◇김형석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이 11일 강원창작개발센터서 열린 ‘2024 영화도시 춘천 발전 포럼’에서 사례발표에 나섰다.

김형석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이 지역영화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11일 강원창작개발센터서 열린 ‘2024 영화도시 춘천 발전 포럼’에서 사례발표에 나선 김 운영위원장은 ‘춘천영화제 발전 및 특화방안’을 주제로 국내 영화제의 변화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언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관객 수와 상영작 수 등 양적 가치를 따지던 국내 영화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영화제의 질적 가치에 집중하게 됐고 특히 ‘지역성’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춘천영화제 역시 지난해부터 관객과 소통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야외상영, 감독초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석 2024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영화제의 산업적 기능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김 운영위원장은 ‘DFX 대전특수영상영화제’를 언급하며 영화산업의 변화하는 흐름 안에서 지역영화제의 생존전략을 모색했다.

그는 “DFX는 영화제도 영상산업 도시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춘천영화제는 지역 영상 산업과 조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젊은 영화인을 발굴하는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영화제는 축제를 넘어 춘천 및 강원 영화인들의 교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체류형 축제를 지향하며 지역 문화‧관광‧경제에 기여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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