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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초특급 유망주들 발굴한 강원 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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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인제중 코치 창던지기 한국신기록 이새봄 발굴
소재환선수 발굴 육성한 송진호 감독·박창현 코치 화제

창던지기 초특급유망주 이새봄(인제중) 선수와 2024강원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선수를 발굴·육성한 강원체육 지도자들이 화제다. 강원을 빛낸 학생들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김고은 인제중 코치, 송진호 강원도청 봅슬레이·스켈레톤 감독, 박창현 상지대관령고 메인코치 등이 주인공.

김고은 코치는 단거리 선수였던 이새봄 학생이 피구하는 모습에서 ‘창을 쏘는 모습’을 떠올렸다.

창던지기 선수 출신인 김고은 코치는 “새봄이의 공 던지는 자세에서 힘과 속도가 느껴졌다”며 “아이의 재능이 워낙 뛰어났고 전향을 권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창던지기를 본격적으로 배운 이새봄 학생은 여중부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2024강원청소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금메달을 딴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선수도 육상에서 전향한 사례다. 소재환을 발굴한 지도자는 송진호 감독. 송 감독은 우수 선수를 찾아 전국을 헤매던 중, 경기도 모 중학교 소속으로 달리기대회에 출전한 소재환을 목격했다.

송진호 감독은 “오랫동안 봅슬레이 유망주를 찾아다닌 노하우로 보자마자 느낌이 오더라”며 “소재환이 상지대관령고로 전학 온 후 많은 분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당시 강원도교육청은 1억 원대 썰매 구입비를 지원했다.

또 소재환을 본격적으로 다듬은 지도자는 박창현 코치다. 박창현 상지대관령고 코치는 “우리 학생들이 재능에 비해 경험이 짧았는데 국가대표 선배 등의 조언과 마음 관리가 도움이 많이 됐다”며 “부임 후 처음 맡은 팀이라 더 열심히 가르쳤던 것 같다”고 했다.

◇김고은 인제중 코치

◇송진호 강원도청 봅슬레이·스켈레톤 감독
박창현 상지대관령고 메인코치(왼쪽)와 소재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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