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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123㎜ 물폭탄…토사 유출·하천 범람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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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부터 요란한 비…범람한 물에 피해 속출
道 재대본 1단계 가동…호우특보 상황 안내 나서

◇지난 30일 새벽 3시32분께 춘천시 소양로2가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인근 2가구를 덮치는 사고가 있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30일 오전 9시43분께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에 위치한 임도 일부가 폭우로 인해 유실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강원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요란한 비와 함께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달 29일 밤부터 지난 30일까지 강원소방에 접수된 폭우 신고 접수는 총 31건으로, 하천이 범람하고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량에 갇히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다음날인 30일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은 인제군 서화면이 123㎜로 가장 많았고, 양구군 해안면 112.5㎜, 화천군 간동면 110.5㎜ 인제군 원통리 109.5㎜ 춘천 남이섬 107㎜ 등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도 춘천 99.5㎜, 원주 47.7㎜, 강릉 32.4㎜ 등 거센 비가 쏟아졌다.

영서 북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지난 30일 새벽 3시32분께 춘천시 소양로2가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인근 2가구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4명이 주택 내부에 갇혔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긴급 대피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밤 9시53분께에는 홍천군 북방면의 하천이 범람, 차량 일부가 물에 잠겨 내부에 갇혀 있던 주민 2명이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홍천군 영귀미면에서는 30일 새벽 1시4분께 폭우로 인한 도로 낙석이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전 9시43분께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임도 일부 구간이 폭우로 유실되기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0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교통사고, 낙석, 토사유출, 나무전도 등 총 31건의 폭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자치도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2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 뒤 비가 잦아들기 시작한 30일 오전 6시 해제했다. 도 관계자는 “재난문자, 전광판, SMS, 자동음성통보 등으로 전달되는 호우특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위험 시 수칙에 따라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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