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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경계 중 신속한 조치로 여성 생명 구한 영상감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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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3경비여단 윤준서 감시장비운영병
지난달 26일 해안 경계 작전 중 신속 조치

◇경계 중 신속한 조치로 여성의 생명을 구한 육군 제23경비여단 윤준서(왼쪽부터) 일병·심기영 중위·김동규 중사. 사진=육군 제23경비여단 제공

육군 장병들이 새벽시간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해변에 누워있던 여성을 신속한 초동조치로 구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23경비여단 영진소초의 심기영(중위) 소초장과 김동규(중사) 감시반장, 윤준서(일병) 감시장비운용병.

윤준서 일병은 지난달 26일 새벽 1시8분께 강릉 영진해변에서 영상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사람 형태의 열점을 발견했다.

윤 일병은 새벽 시간대 바닷가를 바라보며 혼자 서 있는 여성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해 상황을 예의주시했고, 이어 해당 여성이 바닷가와 모래사장이 맞닿는 곳에 위험하게 누워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에 그는 감시반장인 김동규 중사와 소초장인 심기영 중위에게 해당 상황을 보고했고, 상황을 접수받은 대대는 속초해경 주문진파출소와 119구급대에 내용을 공유하고 중대장과 기동타격대를 즉각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이후 출동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기동타격대가 여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송할 때까지 연락을 유지하면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도록 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졌 있던 해당 여성은 이들의 기민한 움직임 덕분에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윤 일병은 "해안경계작전이라는 임무의 중요성과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며 근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부대 측은 신속한 보고와 초동조치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윤 일병에게 표창과 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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