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값 올라도 너무 올라” … 강원지역 소비자 과일 안먹는다

강원지역 배 판매량 전년 대비 60% 급감 사과도 35.8% 줄어
매출액 또한 곤두박질 … 하반기 햇과일 출하시 가격 안정될 듯

사과와 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강원지역에서 판매량과 판매금액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강세가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배 추정 판매량은 1,562상자(10개 기준 1상자)로 2023년 5월 3,951상자 보다 60.4%(2,389개) 급감했다. 전월(2,500상자)과 비교해도 37.5% 낮은 판매량이다.

사과 판매량도 지난해 5월 2만8,903상자에서 1만8,542상자로 35.8%(1만361상자) 감소했으며, 4월(3만714상자)과 비교해도 39.6% 줄었다.

해당 조사는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클럽, 이마트)와 SSM(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GS슈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판매량 급감으로 매출액 또한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기준 도내 대형마트와 SSM 사과 매출액은 4억9,275만원으로 전년 동월 6억1,171만원 대비 19.4%(1억1,896만원) 줄었다. 배 매출액 또한 9,896만원에서 6,934만원으로 29.9%(2,962만원) 꺾였다.

사과와 배 등 과일 판매가 급감한 원인으로는 껑충 뛴 가격 영향이 컸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춘천지역의 사과(후지·상품·10개) 가격은 3만4,300원으로 평년(2만5,608원) 대비 3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배(신고·상품·10개) 가격은 5만6,600원으로 평년(3만7,317원)보다 51.6% 비쌌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햇사과 및 배가 출하될 경우 과일 물가가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사과, 배, 시설포도, 복숭아 등의 봄철 저온피해 발생이 적어 생육상황이 지난해보다 양호한 편을 보이고 있다”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오렌지, 키위 등 6월 수입량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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