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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지역 축제 흥행 돕는 레고랜드…이순규 대표 “춘천 매력 알리며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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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

“중도의 아름다움이 알려지면 춘천과 레고랜드 모두 큰 힘이 될 겁니다.”

춘천 전역이 축제의 열기로 달아오르는 5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가 중도 레고랜드 부지에서 개최되는 2024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힘줘 말했다.

2024 문화도시 박람회는 춘천시와 레고랜드가 올해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약속한 후 중도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행사다. 레고랜드는 부지 제공 뿐만 아니라 문화도시 박람회와 함께 열리고 있는 춘천 마임축제와 협력하며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는 등 축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순규 대표는 “춘천이 자랑하는 다양한 축제가 중도에서 열리면 많은 분들이 춘천, 그리고 중도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협력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레고랜드가 처음 문을 연 덴마크 빌룬드는 우리나라 ‘읍’ 정도의 작은 곳이었지만 레고랜드가 생기고 주위 시설이 들어서면서 북유럽의 사랑 받는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인 만큼 되도록 빨리 시작하고 더 많이 중도를 알려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레고랜드는 지역 축제와의 협력에 앞서서도 개장 2년 간 소외이웃 초청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고 어린이병원 위문, 연탄 봉사에 나서는 등 지역과의 상생에 힘써왔다. 이순규 대표는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레고랜드가 똑같이 추구하는 가치”라며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레고랜드이고 소외 받는 아이 없이 레고랜드에서 행복한 기억을 쌓아가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레고랜드를 향한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에 대해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업 성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레고랜드가 그려 놓은 로드맵이 변하지 않는다”며 “지난해와 올해 그리고 앞으로 300억원이 넘는 금액이 투자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레고랜드는 한 공간을 오랫동안 아름답게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미래를 봐 달라. 레고랜드가 지역에 갖는 상징성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고 지역 발전을 위한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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