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이섬은 다음 달 4일 남이섬 내 논습지에서 '손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남이섬 손 모내기 행사는 남이섬 내 호텔정관루 후원에 위치한 1,500㎡ 규모 논습지에서 진행된다. 남이섬은 2010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모내기 행사를 열고 있다.
모내기 행사는 매년 다른 품종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척 동자오대벼를 시작으로 도에서 개량한 고향찰벼, 흑향찰벼 등을 심어 지역 농산물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올해 모내기는 구수한 누룽지향으로 유명한 고향찰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이섬은 이번 모내기 행사가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이색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남이섬 관계자는 "이제는 익숙치 않은 전통 모내기를 경험하며 농업의 소중함과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