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농업인이 화가로 변신해 첫 개인전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척시 원덕읍에 거주하는 박미희(63)씨로 20일부터 25일까지 원덕 한마음스포츠센터 3층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농사일과 농업단체 활동에 전념하며 그림을 배운 적이 없던 박 작가가 그림에 눈을 뜬 것은 2016년 남부발전(주)의 미술 육영사업으로 열린 아카데미에서 취미생활로 그림을 배우면서부터다.
이후 2019년 신사임당 미술대전 입선을 비롯해 2020년~2023년까지 강원도 미술대전(문인화 부문) 우수상 2회, 특선 2회, 입선 1회, 올해 한국전통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기록이 실력을 말하고 있다.
첫 개인 전시회에는 서양화, 소품, 데생 등 30점이 전시되며, ‘솔섬’의 계절 모습 등 풍경화를 통해 작가 자신이 천천히 걸어온 길, 즉 시나브로 인생의 모습을 작품에 담고 있다.
원덕농협주부대학 총동문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원덕농협 주부대학 1기 회장으로 활동 중인 박 작가는 “도서관에서 사군자 정도를 그리던 것이 8년전부터 그림을 배우면서 이렇게 개인전시회를 열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