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나들이객 왔다간 야시장 일대 쓰레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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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장 감독 인력 없어 쓰레기 무단 투기 만연
장애인화장실까지 쓰레기 방치돼 휠체어 출입 불가
매주 1~2회 이상 야시장 쓰레기·소음 민원 속출해
춘천시 “종량기 설치·소음 기준 마련해 불편 해결”

◇지난 11일 오후 8시 춘천 후평 일단지시장에서 열린 ‘어울 야(夜)시장’.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야시장 먹거리를 맛보기 위해 방문한 수백 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야시장 입구 두 곳에 설치된 분리수거장 감독하는 인력이 없는 탓에 일부 시민들은 먹다 남긴 음식물과 쓰레기를 한꺼번에 섞어 버리고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사진=김준겸 기자
◇‘어울 야(夜)시장’ 영업이 종료된 지난 11일 밤 11시30분께 일단지시장 일대 분리수거장을 다시 찾아보니 분리수거가 전혀 되지 않은 쓰레기봉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상인과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린 75ℓ 소각용 봉투에는 음식물을 비롯해 유리병, 플라스틱 커피컵, 나무젓가락 등의 재활용 쓰레기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김준겸 기자
◇‘어울 야(夜)시장’ 영업이 종료된 지난 11일 밤 11시30분께 일단지시장 일대 분리수거장을 다시 찾아보니 분리수거가 전혀 되지 않은 쓰레기봉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상인과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린 75ℓ 소각용 봉투에는 음식물을 비롯해 유리병, 플라스틱 커피컵, 나무젓가락 등의 재활용 쓰레기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김준겸 기자
◇12일 0시께 ‘꼬꼬야시장’ 영업이 종료된 풍물시장 일대에 곳곳에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채 무단으로 투기된 종량제 봉투가 악취를 내뿜고 있었다. 심지어 남자장애인화장실 입구에도 쓰레기가 방치돼 휠체어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사진=김준겸 기자

야시장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8시 춘천 후평 일단지시장에서 열린 ‘어울 야(夜)시장’.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백 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야시장 입구 두 곳에 설치된 분리수거장은 시민들은 먹다 남긴 음식물과 쓰레기가 넘쳐났다. ‘어울 야(夜)시장’의 영업이 끝난 밤 11시30분께 일단지시장 일대 분리수거장에는 분리수거가 전혀 되지 않은 쓰레기봉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상인과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린 75ℓ 소각용 봉투에는 음식물을 비롯해 유리병, 플라스틱 커피컵, 나무젓가락 등의 재활용 쓰레기가 뒤죽박죽 섞여 있었다. ‘꼬꼬야시장’이 열리는 춘천 풍물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12일 0시께 풍물시장 일대에 곳곳에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채 무단으로 투기된 종량제 봉투가 악취를 내뿜고 있었다. 남자장애인화장실 입구는 버려진 쓰레기로 휠체어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춘천시에는 야시장 쓰레기와 소음 문제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야시장에 RFID 종량기를 설치하고 상인회와의 협업을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 관리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공연 등으로 인한 소음이 일정 데시벨(㏈)이 넘지 않도록 기준을 만들어 관리해 야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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