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영화]세월호 참사 후 10년 기록…진실·희망 향한 간절함 담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바람의 세월
아이들이 겪은 그날의 진실은…
피해자 아버지 직접 촬영 제작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헤어짐을 결심한 무기와 카누
집 정리 3달의 시간을 보내는데

어게인 1997
절벽 추락 후 고교생 환생한 우석
새 삶을 살기로 마음먹지만...

이번 주 극장가에서는 4월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유가족들이 선보이는 ‘바람의 세월’ 개봉과 함께 일본 박스오피스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가 다시금 관객들을 찾는다. 게다가 우정과 꿈 그리고 사랑을 그린 ‘어게인 1997’도 개봉된다.

◇바람의 세월

◇바람의 세월

■바람의 세월=2014년 4월16일, 그날 이후 평범했던 아버지는 카메라를 들었다.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이 있다. 아이들이 겪은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가족들과 시민들은 한 마음으로 진실을 외쳤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 하나로 달려온 세월이 벌써 올해 10년 차다. 작은 희망도 잠시, 여전히 그 무엇도 해결되지 못한 상황 속 10년의 시간, 3,654일, 5,000여개의 영상이 쌓였다. 긴 세월 동안 또 다른 비극적인 참사들이 이어졌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우리의 바람은 더욱 간절해졌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하기에 이들은 16일이 오기 전, 다시 한 번 더 목소리를 낸다.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말이다. 이번 영화는 피해자의 아버지가 직접 촬영한 영상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제작됐으며,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실과 정의, 그리고 희망을 향한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104분.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언제나 너와 함께 웃고, 울고 싶었다.” 사랑의 시작은 막차에서였다. 집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놓친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카누’는 첫 차를 기다릴 겸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서로가 좋아하는 책부터 영화, 신고 있는 신발까지 모든 게 꼭 닮았던 두 사람은 수줍은 고백과 함께 연애를 시작하고 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동거까지 하게된 둘 사이에는 어느새 귀여운 고양이까지 생기게 된다. 모든 게 완벽했다고 생각했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 준비에 나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소홀해져 간다. 그럼에도 서로를 향한 관계를 정리하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은 자신의 오랜 꿈을 접고 서로를 택하지만 둘의 인연은 다시 전처럼 돌아갈 기미가 없다. 결국 헤어짐을 결심하게 된 이들은 같이 살던 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3개월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3개월의 시간 속에서 이들은 서로를 사랑했던 마음을 정리하고, 각자의 앞날을 응원해주는 마음만을 갖게 되는데... 12세 이상 관람가. 123분.

◇어게인 1997

■어게인 1997=“다시 한 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잘할 자신 있습니까?” 죽음과 함께 찾아온 N차 인생. 스턴트맨 40대 가장 ‘우석’은 배우의 꿈을 접게 만든 얼굴의 흉터가 생기기 전, 인생에서 제일 잘나가던 1997년 고등학교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늘 꿈만 꾸고 있던 그에게 어느 날 정말 꿈같은 일이 일어난다. 이름 모를 한 스님을 도와주고 인생을 바꿔준다는 5장의 부적을 구입하게 된 그는 우연처럼 촬영 중 자동차가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그토록 갈망하던 1997년 고등학생 ‘우석’으로 다시 깨어난다. 쓰레기 같던 아빠, 아들, 남편이었던 인생을 바꾸기 위해 일진생활을 청산하고 착실한 학업태도를 갖추기 위해 애쓴다. 게다가 언제나 미안하기만 했던 아내 ‘지민’에게서도 멀리 떨어지기로 결심한다. 이제부터 정말 새로운 삶을 살기로 마음먹지만, 그런 그가 낯설기만 한 친구들은 그를 다시 원래의 ‘우석’으로 되돌리기 위해 힘쓴다. 같은 삶을 살기 싫었던 ‘우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왜 다시 원래의 삶이 반복되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 과연 ‘우석’은 그토록 원했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까?15세 이상 관람가. 104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