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춘천시민의 활약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춘천시민 이동남(60)씨.
이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11분께 춘천시 소양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집주인 A(72)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곧장 주택 담을 넘어 A씨를 집 밖으로 무사히 구조해냈다. 이씨의 기지 덕분에 A씨는 부상 없이 탈출할 수 있었다.
춘천소방서는 6일 이씨에게 화재 피해 인명 구조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씨는 “대피하지 못하고 있는 A씨를 목격하자마자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급히 구조하는 과정에서 A씨가 부상을 당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동학 춘천소방서장은 “긴급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에 도움을 준 이동남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