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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비합리적인 행정구역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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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급격한 도시발전에 따라 지역의 동질성과 생활권이 끊임없이 바뀌는데 반해 20년 넘게 비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행정구역 개선이 시급하다.

비합리적인 행정구역이 행정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며 인구문제 대응과 정주환경 개선 등 강릉시 행정의 근간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김진용 강릉시의원에 따르면 강릉 올림픽파크는 교2동과 포남2동으로 양분됐으며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하나의 행정구역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두 곳으로 갈라져 있다.

또, 회산동 한신더휴 아파트와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경우 인근 도로를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으나 통 경계가 아파트 울타리로 돼 있어 제설작업을 아파트단지 내부만 제설작업을 하는 등 실제 혜택을 보는 도로 관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313회 강릉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권과 동질성, 행정편의를 위해 누구나 알기 쉽도록 큰 도로나 하천 등 지형지물과 도시기반시설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강릉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하고 홍정완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성 폭력에 대한 지원 방안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으며, 김은숙 의원이 ‘아동이 행복한 강릉시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 이용래 의원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대책 촉구’를 주제로 각각 10분 자유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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