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시가 설 대목을 맞아 서민 경제 터전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육동한 시장과 춘천시청 직원들은 설 연휴를 앞둔 7일 중앙·제일시장을 찾아 장보기에 참여하고 지역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구매한 물품은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한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소비 촉진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소별 자매결연 시장 장보기를 진행했고 오는 12일까지 직원 자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후평시장과 동부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열어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 고객에게 1인당 최대 2만원의 상품권을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이와함께 시는 각 전통시장 상인회에 대형마트의 품목별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마트 대비 비싼 품목에 대해 상인회와 가격 조정을 협의, 시민 알뜰 장보기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시가 진행한 설 제수용품 현장 조사에서 시장이 마트 대비 18% 가격이 저렴했고 상품권 할인, 전통시장 환급을 더하면 최대 33% 저렴하게 장보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매주 주요 품목 가격 동향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안내 중이다.
이밖에 시는 △중앙·제일시장 △동부시장 △서부시장 △남부시장 △후평시장 △번개시장 △풍물시장 △샘밭장터 등 지역 시장 주변 도로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주차를 허용하며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