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상위 0.1% 직장인 평균 연봉 4억6,268만원 … 1위 서울과 3배 차이

강원 근로소득 상위 0.1% 463명 총 급여 4억6,268만원 전국 꼴찌
도내 상위 20% 평균 연봉 8,210만원, 하위 20%는 669만8,000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

강원특별자치도 내 근로소득 상위 0.1%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4억6,26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강원자치도 내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463명의 총급여는 평균 4억6,268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금액이다. 연봉이 가장 높은 서울에 비해 3배 가량 낮았다.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6,213명은 평균 13억8,817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어 제주가 평균 10억605만원(216명)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경기 9억4,952만원(4,832명) 등 순이다.

도내 상위 20% 평균 연봉은 8,210만원이지만 이 또한 전국에서 가장 액수가 적었다. 1위 서울(1억1,995만원)에 비해 3,803만원 차이가 났다. 하위 20% 연봉은 669만8,000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부산(569만3,000원), 광주(624만6,000원), 대구(626만4,000원), 인천(648만8,000원), 서울(666만6,000원)보다는 높았다.

양경숙 의원은 "시도별로 소득격차가 클뿐 아니라 각 지역 내 양극화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소득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 근로소득 신고인원은 총 46만3,545명으로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은 3,576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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