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한림대 등 강원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2024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강원대는 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대학원 등록금의 경우는 수업료1 항목은 동결, 수업료2는 5% 인상하기로 했다.
한림대는 최근 최성찬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등심위를 열고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모두 동결하기로 했다. 학부의 경우 2011년 이후 13년째 동결된 상태다.
강릉원주대 역시 학부와 대학원 모두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는 등 도내 국립대는 모두 동결 기조를 보였다.
가톨릭관동대, 한라대 등 사립대도 올해 인상계획이 없거나 동결 가능성이 크다.
인상안을 검토하던 상지대는 추후 열리는 등심위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전문대 중에서는 송호대가 올해 등록금 인상에 무게를 두고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
한국골프대는 최근 등심위에서 동결을 결정, 7년 연속 인상하지 않았다. 한림성심대, 세경대 등은 동결이 유력하다.
한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을 권고하는 국가 정책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 혜택이 사라지는 점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