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슈현장]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설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대병원·삼척시, 타당성 용역 추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
오는 30일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지역 의료현실 극복 위한 대안”

강원대병원과 삼척시가 대학병원 삼척분원 설립을 위해 올 상반기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추진, 지역사회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이 우선=강원대병원과 삼척시는 지난해 12월 대학병원에서 열린 삼척분원 설립 용역보고회에서 분원 설립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올 상반기 중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당성 용역비 또한 삼척시와 강원대병원, 강원대가 공동으로 부담해 삼척분원 설립에 따른 협력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강원대 삼척캠퍼스 신재생에너지관에서 지역의료 혁신 및 특성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도 개최한다.

삼척시가 폐광 대체산업으로 추진중인 중입자가속기 의료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 윤시중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와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학장의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다.

■삼척분원 설립 왜 절실한가=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의료자원과 환자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지방의 필수의료에 대한 공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지방주민들은 수도권과 지방병원간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 따르면 삼척·동해·태백지역(동해 중진료권)의 뇌혈관질환 사망자는 도내에서 가장 높고, 치료가능사망률 또한 52.29%로, 강릉권 40.17%, 영월권 41.87%, 속초권 47.13%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중증응급, 중증외상,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사망률과 응급환자 지역유출율, 필수의료분야 자체 총족율 또한 도내에서 마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강원대병원 삼척분원의 설립은 치료가능사망률이 가장 높은 취약한 지역의료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김신 삼척시 전략사업과장은 “강원남부권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의료복지 수준으로 높이고,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설립, 강원대 도계캠퍼스 보건계열 특성화, 대학 생존의 문제이자 지자체와 공동운명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공감대가 확인돼 어느 때 보다 분원설립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