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봅슬레이를 탄 듯한 기분이 들어요.”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 시범 운영 첫 날인 11일 체험관 내부.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VR기기·시뮬레이터 등을 이용해 동계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인기 종목인 봅슬레이 종목에 도전한 한 학생은 실감나는 체험에 탄생을 내지르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가상 동계올림픽에 빠져든 아이들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날 체험관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등 6개 종목의 체험활동이 제공됐다. 행사장에 배치된 안내요원들은 조작법을 설명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등 원활한 체험활동이 이뤄지도록 힘을 보탰다.
봅슬레이를 체험한 홍라은(12·강릉 중앙초)양은 “TV로만 보던 동계 스포츠를 가상으로 타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실감이 나 사실인 줄 착각했을 정도”라고 호평했다.
홍양의 어머니 우근주(41·강릉시 남항진동)씨는 “스포츠 체험 외에도 기술관 등 복합 전시 공간으로 마련돼 메타버스 교육 장소로도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체험관은 이미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1회 참여 인원 60명(오전 30명)으로 한정된 가운데 주말은 예약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비교적 인파가 적은 주중도 예약률이 70%선을 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하루 2회씩 체험관 시범 운영이 이어진다. 이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인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루 4회(오전 1회·오후 3회)씩 임시 개관해 올림픽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 중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강원 2024 대회 때 보다 완성도 높은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는 강원2024 대회 기간 중 임시 개관한 뒤 오는 9월 지상 3층 규모, 4개의 체험 공간으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