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지역구 사업 예산을 챙긴 강원 의원들도 성과를 앞세우며 내년 4·10총선 예열에 나섰다.
우선 춘천에서는 춘천 소양8교 건설(10억원),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5억원), 강원형 연구개발 특구 모델 타당성 용역(3억원), 국도 56호선(춘천 사북 오탄~오탄, 10억원) 등이 심사 과정에서 증액됐다. 접경지역에서는 철원경찰서 이전 신축(1억4,400만원)과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인근 지역개발(14억원), 지역상생 장병특식(67억) 등의 사업에 추가 예산이 투입됐다.
3선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의원과 국회 예결위에서 활동한 허영(춘천 갑) 의원, 춘천에서 활동중인 노용호(비례) 의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국비 확보 성과를 일제히 알렸다.
원주에서는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 사업(24억),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43억원), 데이터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60억), AI의료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30억), 지정면~가곡리 도로 확⋅포장사업 10억원 등이 증액됐다.
원주지역 예산 확보에 힘쓴 송기헌(원주 을) 의원과 박정하(원주 갑) 의원은 각각 강원오페라하우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30억원), 지정면~가곡리 도로 확⋅포장사업(10억원) 등을 적극 알리며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강조했다.
강릉시도 적지 않은 예산을 증액했다.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강릉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지자체 지원(45억원), 송정동 노후차집관로 정비(9억원), 연곡면 하수관로 정비사업(10억원), 강원 강릉 농산물 비축기지 설립사업 기본설계비(5억원),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사업 기본설계비(5억원) 등을 확보했다.
설악권에서는 고성연수원 증축(3억5,000만원), 남북 실향민 문화 육성사업(1억3,000만원), 해양레포츠 실내교육센터(3억원), 속초 교동 및 노학동 일원 노후관로 정비(7억7,600만원), 동해안바닷가 경관도로 조성(30억원) 등이 증액됐다. 이 지역구 재선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이 지역 예산 증액에 힘썼다.
이철규 의원의 지역구인 동해와 태백, 삼척, 정선의 사업도 다수 확보됐다. 지난 6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사업(12억원)을 비롯해 태백 문곡 소도동 혈리∼어평 구간 도로 확포장 사업(5억원), 정선 세대지구 붕괴위험 급경사지 정비(5억원), 동해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이전 사업(10억원) 등이 증액됐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신규사업 71억원(7건)을 새롭게 넣었다. 평창봉평무이~홍천서석생곡 지방도408호선 도로건설(5억원), 횡성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 시스템 구축(15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937억원 규모로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실시설계비(75억원), 횡성 AI 운전능력평가 표준화 및 평가 프로세스 개발(10억원) 등 1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