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동해·삼척 수소클러스터 나비효과…영월~삼척고속도 청신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시종점인 평택~동해·삼척 국내 최대 수소산업 거점
평택~영월~삼척 고속도…수도권 수소공급망 역할
‘하이드로젠 하이웨이(수소 고속도로)’효과 반영해야 

사진=연합뉴스

속보=‘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본보 지난 7일자 1·2면 보도)의 나비효과가 영동 남부 최대 숙원사업인 영월~삼척고속도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수소산업의 양대축인 서해안의 경기 평택과 동해안의 동해·삼척을 관통하는 도로라는 점에서 경제성의 비약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월~삼척고속도로는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르면 내년 3월께 나올 전망이다. 산악지형을 관통해 건설비는 높고 경제성은 다소 낮다는 점에서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강원자치도와 노선이 지나는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등은 131개 장래 개발계획을 발굴했으며 이중 파급효과가 큰 40여개 사업을 추려 정부에 제출했다. 3,177억원이 투입되는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이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국가간선도로망 동서6축인 평택~제천~영월~삼척고속도로 시종점은 경기 평택과 삼척이다. 평택은 수소교통복합기지와 국내 최대 수소충전시설을 갖춰 수도권 공급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28년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준공 시 국내 최대 수준인 일일 30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해진다.

제천~삼척고속도로는 동·서해안의 수소산업 거점과 생산기지를 최단거리로 연결한다. 수도권은 물론 중부권의 수소공급이 평택~제천~삼척 고속도로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도는 제천~삼척고속도로가 미래 ‘하이드로젠 하이웨이(수소 고속도로)’ 기능을 할 것이라며 정부를 상대로 필사적으로 어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개발계획이 준비되고 있어 향후 제천~삼척고속도로의 유발 수요가 상당할 것”이리고 밝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