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경찰청이 경찰력 오·남용을 막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 경찰'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나섰다.
강원청은 세계 인권의 날(12월 10일)을 앞둔 5일 청 내에서 인권 문화 행사인 '강원경찰 인권 페스타'를 개최했다. 경찰들이 인권 의식이 높아진 사회 변화를 알고, 이에 발맞춘 경찰력 행사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열린 명사 초청 인권 아카데미에는 외국인 근로자 '블랑카'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정철규씨가 강사로 나왔다. 인권·다문화 강사이자 '열린 문화' 대표로 활동 중인 정 씨는 '다문화 인권 이해'를 주제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고정관념과 편견 등 일상 속 인권 침해 사례를 설명했다.
강원청은 오는 11일까지 인권 주간 행사를 이어간다. 인권 아카데미와 함께 인권작품 전시회, 인권룰렛, 인권트리 소망 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준영 강원청장은 "인권은 경찰이 보호해야 하는 핵심 가치"라며 "인권 존중 문화를 갖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