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국제스케이트장 철원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국제스케이트장 철원 유치를 위한 유치추진위원회가 5일 군청 상황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경우 철원부군수, 박기준 철원군의장 및 군의원, 임대수 철원군체육회장, 최춘석 철원군이장연합회장, 정연권 철원군새마을회장, 최계숙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지역 내 30여개 체육·사회단체장과 정치인 등이 참여했다.
유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유치추진위원장으로 박기준 철원군의장을 추대하고 국제스케이트장 철원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치추진위는 성명서에서 "철원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지역이 낙후되고 군민들이 소외돼 왔다"며 "겨울철 대표 혹한기 지역으로 동계스포츠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만큼 국제스케이트장은 꼭 철원에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치추진위는 지역 군부대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타당성을 알리는 한편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2021년부터 동송읍 오지리 1015번 일대 8만7,000㎡의 군부대 유휴지에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추진해 왔다. 철원군의회는 지난달 27일 제291회 제2차 정례회에서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고 관련 부처에 송부하는 등 국제스케이트장 철원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