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센텀병원이 고령 환자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했다.
센텀병원은 최근 90대 여성 A씨를 대상으로 한 무릎관절염 수술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평소 무릎 통증으로 주사치료, 침 치료 및 물리치료 등을 받아왔으나, 큰 호전이 없었다. 휠체어까지 탈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고령의 나이를 이유로 타 의료기관은 수술을 거부했다.
그러나 A씨를 본 센텀병원 정형외과 형재원 부원장은 환자 인지기능과 건강상태를 고려했을 때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환자 상태 파악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심장혈관기능, 폐기능, 골다공증 등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시행한 후 내과, 마취과 등 전문의들과 협의진료를 진행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현재 A씨는 타인의 도움 없이 화장실을 가고, 가벼운 산책을 다녀올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형 부원장은 “환자의 나이와 신체 상태를 고려해 철저한 계획에 따른 최소절제·시간의 수술을 진행했다. 양측 무릎을 수혈 없이 후유증을 최소화하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