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새 내각 구성안을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출신은 이번에도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4일 최 후보를 비롯해, 국가보훈부장관은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부장관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표했다.
이날 해양수산부장관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는 오영주 현 외교부 2차관을 각각 후보자로 올렸다.
개각 대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노동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내각 교체 대상 부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임도 지명되지 않으면서 공직 사퇴 시한인 내년 1월11일 이전에 '원포인트'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관급 중 총선 출마가 예상됐던 원주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해서도 후임자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차기 차관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이영표 전 강원FC대표이사가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기 장관 후보자들은 조만간 국회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