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윤석열 대통령의 2기 내각 유력 주자들이 속속 구체화 되고 있다. 특히 1기 내각과 달리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인사가 곳곳에 포진할 것으로 거론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실과 중앙 정치권 안팎에서는 12월 개각 대상으로 현 장관의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총 6개 부처의 장과 대통령 비서실 내 6개 수석비서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임에는 삼척출신 심교언 국토연구원장(본보 지난 21일자 3면 보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엔 최상목 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임엔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각각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임엔 박성재·길태기 전 서울고검장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통령실의 차기 수석비서관 중에는 홍천 출신 이도운 현 대변인이 홍보수석을, 평창 출신 황상무 전 KBS앵커가 시민사회수석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경제수석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엔 장상윤 현 교육부차관, 복지수석(신설)엔 이기일 현 보건복지부 1차관이 물망에 올라있다.
윤명식 강원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 상임부회장은 "강원자치도 출신으로서 국정 운영에 우리의 목소리를 가까이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지역 발전 요소"라며 "부디 순조롭게 인사가 진행돼 우리 지역의 좋은 영향력이 더 커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