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춘천 정도면 인물론이 작동할 수 있어 될 수 있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춘천 배치를 재차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24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포털에 검색해보면 한 장관의 춘천 배치를 올해 2월23일에 제가 가장 먼저 얘기했다"며 "당시 한 장관의 강남 배치 등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저는 한 장관을 춘천에 배치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정치인에게 지역 연고가 있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저는 상계동 출신이니까 거기서 정치를 했는데 사실 험지 중에 험지다. 그런데 춘천 정도면 인물론이 작동해서 될 수 있는 곳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연고를 강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당시에는 굉장히 한 장관 측의 반응이 안 좋았었다"며 "서울이 어디나 당선될 수 있는데 왜 지방으로 보내려 하느냐는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은 지방 출신을 좀 강조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 현실을 깨달은 것 같다. 그래서 춘천이 부모님 고향이고, 초등학교 다닌 곳이 청주라고 말하는데 청주 정도면 훌륭한 출마지"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