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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정찰위성 궤도에는 진입했지만 사진 전송·정보 활용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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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과 관련, "어떤 식으로든 우주 궤도에는 진입했지만 제대로 원하는 지역과 장소를 타겟해서 사진을 전송받고 또 정보로 활용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국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시간을 갖고 계속 분석하면서 평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두차례의 실패를 경험하고 자체적으로 보완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걸로 알고 있다"며 "그 과정에 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기술 연구 도움을 받아 가면서 검증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앞으로 검증을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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