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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다문화사회 편견, 차별 여전…인식 개선과 정책수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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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5분 자유발언서 박길선 교육위원장 주장
류인출·박관희·원제용·김기철·진종호 도의원 발언

◇사진 왼쪽부터 박길선 도의회 교육위원장, 류인출·박관희·원제용 도의원, 김기철 경제산업위원장, 진종호 도의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22일 본회의장에서 권혁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김진태 지사, 신경호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다문화 가족 등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박길선(원주)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22일 도의회 제324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에 나서 “올해 도내 가족센터가 다문화 가구원 2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사회로부터 거리감을 느낀다는 답변이 53%로 과반이 넘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사회 편견과 차별에 대한 질문에서는 32%가 문제있다고 답했다”며 “외국 인재의 도내 유치, 노동인력 유입이 가속화될 텐데 정책 수립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자치도 의료체계가 심각한 인력난, 재정난을 겪고 있어 지역의료 붕괴로 이어지게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류인출(원주) 의원은 “운영비 의료진 처우 개선, 기능 회복을 위한 운영비 지원 등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탁상공론으로 초교 신설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관희(춘천) 의원은 “춘천 동내면 학곡지구는 인구 증가가 예상되나 초교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한 답보상태”라며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생명을 담보로 한 등·하굣길에 나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원제용(원주) 의원은 대한민국 산림 수도인 강원특별자치도에 산림의 컨트롤타워 ‘산림청’을 이전하라고 촉구했고, 김기철(정선) 경제산업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인 정선 알파인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진종호(양양)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이미지 향상과 도민의 고속도로 향유권을 위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IC 양양방향 진출입로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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