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인재들을 발굴·시상하는 제18회 동곡상(東谷賞) 시상식이 14일 오후 2시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올해 동곡상을 받을 수상자는 문화예술 부문 이유라(66) 춘천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사회봉사 부문 김상기(67) (사)한국늘사랑회 이사장, 지역발전 부문 전수산(85) 강원특별자치도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교육학술 부문 민일홍(53) 전인고 교장이다. 올해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부문은 수상자가 없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헌정회장, 강원일보 제2대 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사에 큰 자취를 남긴 동곡 김진만(1918~2006년) 선생이 자신의 아호를 따 1975년 직접 제정했다.
제정 후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한 인재들을 발굴·격려했다. 그러나 1980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단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동곡 선생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2011년 32년 만에 동곡상을 부활시켰고, 강원인재의 산실이자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