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가 역사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지난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전에서 94대58 대승을 거뒀다. 개막 7연승을 질주한 DB는 공동 2위 팀들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아울러 2011~2012시즌 작성한 KBL 역대 최다 개막 연승 기록인 8연승에 한발짝 남겨두게 됐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삼성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DB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반을 44대33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DB는 3쿼터 시작 후 4분여 동안 삼성에 1점만 내주고 16점을 몰아쳐 60대3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경기 연속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과시한 DB는 이날 시즌 최소 실점으로 강력한 수비까지 선보였다.
주장 강상재가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고, 디드릭 로슨은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이선 알바노는 10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을 만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