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향 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의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강릉시 리틀팀이 6일 강릉 리틀야구장서 열린 ‘제9회 솔향 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안성 리틀팀을 9대4로 격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 1회 초부터 득점하며 앞서간 강릉시 리틀팀은 2회와 3회에서 잇따라 점수를 내줬지만, 4회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전상영 강릉시 리틀야구단 감독은 "이번 대회에 도내 유소년 야구팀 중 유일하게 참가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남은 대회 일정에서도 선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날 열린 중랑·동대문 리틀팀과 계룡시 리틀팀의 경기에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계룡시 리틀팀이 9대1 대승을 거뒀으며, 강동구 리틀팀과 영통구 리틀팀은 쫓고 쫓기는 명승부 끝에 영통구 리틀팀이 6대5로 승리했다.
이 외에도 서울 서초구 리틀팀, 서울 강남구 리틀팀, 구리시 뉴 리틀팀, 서대문구 리틀팀, 광진구 리틀팀 등이 이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기상 상황으로 일부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선수들은 우승을 향해 강릉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토너먼트 진출팀들이 속속 확정되며 32강 경기는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야구를 밝히는 미래의 주역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전국 유소년 야구팀들의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원일보사와 한국리틀야구연맹·강릉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주관으로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강릉 야구장과 리틀야구장 일대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