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과 무승부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가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강원은 최하위 수원삼성(승점 22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리그 11위(승점 26점)를 유지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강원은 전반 18분 대전의 마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대원이 전반 20분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몇 차례 공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1대1로 전반전을 마쳤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협 대신 알리바예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전들어 대전의 공세가 이어지자 강원은 가브리엘과 갈레고를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특히 후반 18분 가브리엘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흐름을 탄 강원은 갈레고와 류광현이 잇따라 슛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원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나온 알리바예프와 강지훈의 중거리슛 마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강원과 대전의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강원은 오는 8일 오후 3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