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요로운 추석을 기원하며, 도내 곳곳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따스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의암수력발전소는 26일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백미 5kg 500포를 전달했다. 기부된 쌀은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 날 춘천시 지혜의 숲과 함께하는 춘호봉사단은 독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직접 만든 화분 700개를 전달했으며, 춘천북부나눔재가노인센터는 사회적 고립감을 겪고 있는 센터 어르신 40명에게 추석 음식 나눔 행사인 ‘행복이 물드는 추석’을 진행했다. 횡성 공근면부녀회는 공근면어울림타운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추석 명잘 나눔 봉사활동으로 떡과 부침개, 잡채 등을 직접 만들어 홀몸노인가구에 전달해 마음을 나눴다.
앞서 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3일 춘천과 양구, 화천 독거 장애인 150가정에 음식을 전달했으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석을 사랑을 전해요’를 주제로 직접 전을 부치는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0일에는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에 4억을 지원, 노인과 장애인 등 경제 불황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취약계층을 도왔다.
박재호 춘천북부노인복지관장은 “홀로 외로이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추석 명절 음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위기 속 이웃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