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와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0회 오대산 전국 백일장 및 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김민주(효문고 2년·백일장), 고승재(서울예고 2년·미술공모) 학생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백일장·미술대회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올 7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총 150명(백일장 80명·미술 공모 70명)의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백일장 심사위원단은 “chatGPT와 유튜브에서 정보를 찾는 매체 환경을 고려했을 때, 584편의 시와 산문은 결코 적은 편수가 아니고, 작품 수준 또한 예년에 견주어 모자랄 것이 없다”며 대상 수상작은 “자연사와 인간사의 유비적 관계를 통해 생의 의미를 건져 올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미술공모전 심사위원단은 “이번 공모전에는 화제인 ‘인연’의 시선이 가득한 작품들이 있어 심사 내내 즐거운 마음이었다”며 “대상작으로 선정된 한국화 ‘그리움의 향기’눈 인연이라는 주제를 조용하면서 커다란 울림의 언어로 풀어낸 수작”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840편(백일장 584편·미술공모 25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