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 봄내중 신채원 학생, 제10회 박수근 사생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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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나목의 기억’으로 교육부장관상 수상
최우수·우수·장려·가작·입선 등 166명 선정

◇◇제10회 박수근 사생대회 대상(교육부장관상) 수상작인 신채원 학생의 ‘나목의 기억’.

춘천 봄내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채원 학생이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10회 전국사생대회'(이하 박수근 사생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구군과 박수근미술관이 주최하고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신 양은 박수근 화백을 화폭에 등장시킨 작품 ‘나목의 기억’으로 수상했다.

김아영·한광숙·장국철 화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양구 박수근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에서 심사를 실시, 신 양의 작품을 대회 최고상에 선정하는 등 수상자 166명을 최종 결정했다.

◇김아영·한광숙·장국철 화가 등으로 구성된 박수근 사생대회 심사위원회가 지난 25일 양구 박수근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에서 심사를 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부문별 최우수상은 이소민(꽃사슴어린이집·유아부), 정이현(퇴계초·초교 저학년부), 홍라희(근화초·〃), 구나윤(임당초·초교 고학년부), 정서윤(봉의중·중고등부) 학생 등 5명이 뽑혔다. 우수상은 송예솔(화천 늘푸른 상리어린이집), 송정현(근화초), 송온유(양구초), 이정우(죽리초), 신예원(봄내중) 학생이 선정됐다.

이어 장려상에는 김예일(효자어린이집), 장한결(풍산초 병설 유치원), 박정우(삼육초), 이희영(장학초), 장승규(춘천삼육초), 최윤하(상승초), 김견후(성림초), 손승영(비봉초), 최이수(봉의초), 이지인(인제중) 10명의 학생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가작 50명, 입선 99명이 가려졌다. 성인부 특별상은 이영환(양구)씨가 받는다.

◇신채원 학생

대상 수상자인 신채원 학생은 “초등학교 때 이후 두 번째로 참여한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박수근 화가의 그림은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나무와 엄마와 아이의 모습은 따스한 엄마의 품이 느껴지게 한다. 그 느낌을 제 나름대로 표현해 봤다”고 했다.

심사에 참여한 김아영 화가는 “이전에 비해 학부형 등 함께 있었을 보호자의 도움이나 손길이 확연히 줄어든 것이 반가웠다. 이번 대회에 출품 된 그림을 보면 참가자들이 고르게 성실하게 작업했음이 느껴져 좋았다”고 평했다.

올해 박수근 사생대회는 지난 23일 박수근미술관에서 '여인', '돌', '나목(裸木)'을 주제로 치러졌다. 시상식은 오는 11월께 열릴 예정이다. 양구=김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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