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12개 시·군을 포함, 전국 89곳의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이 뭉쳤다.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인구감소지역의 교류와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로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행정의 정책 전문성을 높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치의 힘을 키울 것' '인구감소지역간 연대와 협력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것' '국회와 중앙정부에 인구감소지역을 위한 제도혁신, 정책반영 및 예산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관철할 것' 등을 다짐했다.
협의회에 속한 전국 89곳의 지자체는 지난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에서 지정·고시된 인구감소지역이다. 강원자치도에서는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김진하 양양군수 등 12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현종 철원군수는 "전국적으로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지만 특히 접경지역 인구 문제는 지자체의 존립을 좌우하는 사안"이라며 "국민 모두 어디서나 균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는데 철원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국회 국방위원장,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김영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조재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초대협의회장에는 송인헌 괴산군수가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