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간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전국 29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강원특별자치도내 주유소는 33곳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노용호(비례·춘천갑당협위원장)국회의원이 25일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17개 광역시도별 가짜 주유소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북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6건, △충남 34건, △강원 33건, △경남 30건, △전북·충북 29건 순이었다. 제주의 경우 적발 현황이 없었다.
강워특별자치도의 경우 원주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제, 정선, 춘천, 홍천 각 3건, △화천, 횡성 각 2건, △고성, 동해, 삼척, 속초, 평창 각 1건으로 나타났다. 강릉, 양구, 양양, 영월, 철원, 태백에서는 적발 사례가 없었다. 도내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들은 자동차용 경유와 등유를 혼합해 가짜 석유제품을 판매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노용호 의원은 “가짜석유를 주유하면 차량 및 기계 결함은 물론 그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관계 당국은 단속 강화와 신고제도 활성화를 통해 가짜석유 유통 근절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