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출자출연기관, 시·군 등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 23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아 이병선 속초시장, 한두삼 강원상인연합회장 등 관계기관장과 함께 장보기 행사를 갖고 시장 복구 및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상인들과 관계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지난 8월 태풍 카눈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점포 87곳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은 복구가 완료돼 정상 영업 중이다. 김 지사는 27일 원주 민속풍물시장과 춘천 풍물시장, 28일 춘천 애막골 새벽시장과 후평시장 등에서 장보기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는 전통시장을 찾는 도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허용구간을 기존 6개소에서 48개소로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대상 전통시장 목록은 도 및 시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지사는 “물가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준비는 먹거리와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하시길 바란다” 며 “전통시장이 살아야 우리 경제도 살아나고 우리 도민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민과 상인 모두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명절 물가동향과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물가안정 특별점검’도 함께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