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유바이오로직스(대표:백영옥)는 유니세프로부터 2024년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납품 요청서(Award letter)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유니세프로부터 요청 받은 내년도 물량은 모두 4,933만 도스로 9,900만 달러(한화 1,240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콜레라 백신 매출 512억원 보다 2.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내년에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
최근 전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과 폭우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 국가에서는 콜레라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콜레라 퇴치를 위해 내년부터 최대 규모로 가동 및 생산이 예상된다. 유니세프의 납품요청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본 계약 체결 이후 내년 1월부터 확정된 제품 발주에 따라 납품이 이뤄진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가 생산하는 첫 백신이 내년에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면서 "전세계에 국제 공공백신으로 유일하게 공급하는 백신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