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올 하반기에 639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 도심지역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시는 부족한 주차 공간 확충을 위해 유휴·공한지에 쌈지 주차장 조성, 국공유지와 공공시설 및 상가 밀집지 등에 주차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만 총 16곳에 639면의 주차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학성동 옛 원주역 부지에는 18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지난 8월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원주세무서 앞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백간지구 완충녹지 해제를 결정, 지난 7월 고시했다. 연말까지 48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된다. 강원감영∼보건소 인근 원일로에 35면의 노상 주차장을 올 연말까지 설치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평원로 구간에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원주시에는 지난 8월 기준 19만5,455대의 자동차가 등록, 10년새 6만1,059대(45.0%)나 늘었다. 하지만 도심 공영주차장은 334곳 9,438면에 불과해 도심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주차 공간 확보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공영주차장 증설과 확충을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