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국세 수입 감소 여파로 춘천시의 지방교부세가 974억원 감액된다.
춘천시는 정부로부터 2023년 지방 교부세 974억원 감액을 통보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교부 결정액 6,053억원에서 보통교부세는 923억원, 부동산 교부세는 51억원 줄어 들었다. 이는 국세 수입 재추계 결과 예산 400조원 대비 59조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정된 액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강원자치도 내 시·군에 보통교부세 16%, 부동산교부세 18% 감액 조정을 공지했다. 원주시와 강릉시의 지방교부세 감액 규모는 920억원 내외다.
앞서 시는 교부세 감소에 대비해 올해 2회 추경을 지난해 대비 607억원 축소 편성하는 등 긴축 재정을 펴왔다.
육동한 시장은 “오래 전부터 예견된 일로 시는 미리 대비해 가급적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기금 적립을 해왔다”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금 1,480억원을 적립했고 세출을 더욱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