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장소 벽면에 춘천출신 임근우(강원대 미술학과 교수) 작가의 대표작이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작품은 임작가가 2014년 미국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행하던 당시 주 UN 대한민국 대표부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구입해 간 것이다. 작품의 제목은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 백두산 천지’ 로 200호 규모의 대작이다. 이 작품은 주 UN 대한민국 대표부 2층 회의실의 메인 벽면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하룻동안 한·덴마크, 한·스리랑카, 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한·부룬디 정삼회담 등의 배경으로 연이어 등장했다.
임작가는 “한반도의 지리적 출발점이고, 우리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모티브로 작업한 것으로, (우리)민족의 염원, 기상을 상징하는 징표같은 작품”이라며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TV화면 등에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사실을 알았다. 오랜시간 (제 작품이) 역사적인 장소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미술관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G1방송이 함께 주최하는 임교수 개인전이 진행된다.